*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 사실 저는 경력이 성과와 별 상관이 없다는 것을 넘어서서 오히려 경력이 편향을 주는 잘못된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최소한도의 경력 수준만 넘겼으면 오히려 몇 년 일했는지도 모르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고요. 경력은 오히려 경계해야 할 대상 중 하나인 셈이지요. 그러면 대안은 뭘까요? 구조화된 인터뷰(특별히 구조화된 행동중심적 인터뷰를 권함)와, 실제 작업을 해보도록 하는 작업 샘플 테스트, 그리고 가능하다면 실제 업무를 주고 시험적으로 짧은 기간 동안 일을 해보게 하는 것 등을 권합니다.
행동중심적 인터뷰 : 행동을 중심으로 인터뷰 하는 방법, '지난 프로젝트에서 동료가 어려움을 겪을 때 어떤 행동을 하셨는지 구체적 예를 들어주세요"라고 물어야 합니다.
* '조직에는 세 가지 차원의 작업이 있다'고 컴퓨터 선구자이자 마우스 발명가인 더글라스 엥겔바트가 말했다.
A 작업은 겉으로 가장 잘 드러나는 수준으로, 한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의 개발, 생산, 판매와 관련이 있다. 그 회사의 사람과 자원의 대부분은 이 수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다음 수준인 B 작업 없이는 효과적인 A 작업은 불가능할 것이다. B 작업은 회사가 자신의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 생산, 판매하는 걸 가능케 해주는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설계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하지만 가장 미묘하고 또 잠재적으로 가장 영향력이 큰 것은 C 작업으로, 이는 우리의 사고방식과 상호 작용 방식을 개선한다. 궁극적으로는 C 작업의 품질이 우리가 설계하는 시스템과 프로세스의 품질을 결정짓고, 우리가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을 결정짓는다.
* 가용시간을 늘리고, 쓸데없이 낭비되는 시간을 줄이고, 잠자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더하기적 사고하면, 집단의 지능을 높이는 것은 곱하기적 사고입니다. 집단의 지능을 높이면 모든 지적 활동의 효율이 좋아지기 때문에 전반적인 개선(B 작업)이 일어나고, 특히나 개선 작업을 더 잘하게(C 작업) 되겠지요. 지금보다 속도가 더 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냥 일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은 작업량을 늘리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자신이 평소 투자하는 비용을 한번 살펴보세요. A 작업, B 작업, C 작업이 각각 어느 정도 비율인지. 만약 B나 C가 거의 없다면 후퇴하는 셈이 될 겁니다.
* A 작업을 개선하기 위한 두 가지 질문
첫째, 어떻게 하면 더하기보다 곱하기를 할 수 있을 것인가
둘째. 어떻게 해야 곱하는 비율을 높일 수 있는가 혹은 이자 적용 주기를 짧게 할 수 있는가
질문들에 대한 힌트
1. 자신이 이미 갖고 있는 것들을 잘 활용하라.
2. 외부 물질을 체화하라.
3. 자신을 개선하는 프로세스에 대해 생각해 보라.
- 나의 A 작업을 되돌아봅는 회고/반성 활동을 주기적으로 하는 프로세스를 만들어라(C 작업)
- 나를 개선하는 과정(B 작업)을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하라.
4. 피드백을 자주 받아라.
- 일찍, 그리고 자주 실패하라. 실패에서 학습하라.
5. 자신의 능력을 높여주는 도구와 환경을 점진적으로 만들어라.
* 소프트웨어 개발을 잘 관리하기 위한 세 가지 근본적 능력
1. 복잡한 상황을 이해하는 능력으로, 프로젝트를 계획한 다음 관찰하고 행동하여 계획에 맞게 프로젝트가 진행되게 하거나 계획을 바꿀 수 있어야 한다.
2. 관찰하는 능력으로, 무엇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관찰하고, 효과적인 적응 행동을 하기 위해 자신이 관찰한 것이 어떤 의미인지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3. 행동하는 능력으로, 어려운 대인 상황에서 우리가 심지어 혼란스럽거나 화가 나거나 아니면 무서워서 도망쳐 숨어버리고 싶을 때에도 적절하게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
* 감정을 배제할 수 없다.
=>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에 감정적이고 직관적인 부분이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런 감정적 부분이 배제된다면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다.
남을 설득하려면 논리성과 객관성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합니다. 그래야 현실적으로 설득이 가능합니다. 내가 설득하고 싶은 상대를 자주 만나서 신뢰를 쌓고, 그 사람이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어떤 설명 방식을 선호하는지 이해해야 합니다. 출발은 결국 내가 설득하려는 사람에게서 하는 것입니다. 자료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닙니다.
* 빠르고 빈번한 바통 터치가 가능한 전문가 조직
=> 뛰어난 팀이라면 거의 한 팀도 빠지지 않고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특징이 몇 가지 있었는데, '삼투압적 의사소통'이 거기에 속합니다. 이것은 '베어드는' 소통방식입니다. '삼투압적 의사소통'은 은연중에 서로간에 정보가 스며드는 소통방식을 의미합니다.
* 학습과 일을 굳이 분리하지 말고 동체로 만드세요. 학습과 실행은 하나입니다. 진정한 학습은 실행 속에서 이뤄지고, 진정한 실행은 학습을 수반합니다. 우선 언제 시작할지 계획부터 짠다고요? 지금 당장 하지 않는다면 장차 할 확률은 절반 이하로 떨어집니다. 새로운 일의 방식을 실험해 봅시다. 일단 30분만 업무 개선을 시도해 보는 겁니다. 이 부분에 이르면 워드 커닝햄의 명언을 인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작지만 유용한 프로그램들을 매일 작성할 것을 추천합니다'
이 말의 힘을 느끼려면 정반대를 생각해보세요. '크고 쓸모없는 설계를 가끔 생각해 본다면' 학습 속도를 높이는 데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그리고 학습 공동체를 구축하세요. 주변에서 나와 함께 학습 환경을 만들 수 있는 동지를 찾아보세요. 그것이 쾌속 학습으로 가는 지름길 입니다.
* 전문가팀은 무섭고 두렵더라도 중요한 일이라면 그 일을 안하는 리스크를 인식하고 꾸준히 시도한다는 점에서 초보팀과 다릅니다.
'두려워도 중요하다면 시도해봐야 하지 않겠는가'. 이 질문은 그 자체로 참 무섭습니다.
* 뛰어난 애자일 코치의 특징
1. 의사소통 스타일(팀원, 상사, 팀장과)
2. EQ 및 스트레스하에서의 행동
3. 리더십 및 코칭 스타일(동기부여 등)
4. 회고를 통한 개인적 학습 능력
5. 개인적 성장의지, 성장 사고관, 자기효능감
6. 관찰 및 상황 파악 능력
7. 일치적 행동(믿는 것을 행동에 옮기는 능력)
8. 기술적 능력?
누구나 뛰어난 애자일 코치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것은 '누구나 작년보다 더 나은 나'가 될 수 있다고 믿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제까지 우리가 강조해 온 자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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