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고 부러웠다
가설 검증을 수시로 할 수 있는 환경, 갈망하는 것들이 갖추어져 있는 환경
plan a를 본것 같아, 그래서 재밌었다
- 토스는 비바리퍼블리카의 아홉 번째 제품이었고, 그 앞 여덟 번의 시도가 실패였다. 매번 살고자 몸부림쳤으나 그러지 못했다. 두세 번쯤은 수면 위로 떠오르는 듯하다 가라앉았고, 나머지는 빛도 보지 못했다. 그때의 기억을 더듬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이승건은 지금도 실패를 질겅질겅 곱씹는다
- 상인은 자기가 파는 물건의 품질과 그것을 생산하는 수단을 철저히 이해하고, 물건을 완벽한 상태로 생산하거나 획득하여 가장 필요로 하는 곳에 가장 싼 가격으로 분배할 수 있도록 모든 지혜와 정렬을 기울여야만 한다 - 존 러스킨,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 지그재그, 여기어때, 아이디어스, 화해 등 다른 분야의 스타트업들과 연합광고도 했다. '오늘의 베스트 앱 5', '요즘 아이폰 필수 앱' 같은 주제로 묶어 소개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광고비를 갹출해 규모를 키운 것이다.
- 보통 대기업 문화의 단점을 '관료적이다''부품이 된다'고 뭉뚱그려 표현하는데, 넷플릭스는 명확하게 문제를 정의하고 있어 무릎을 탁 치게 만드네요. 예를 들면 조직이 커지면서 복잡도가 올라가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규정을 많이 만든다는 것이죠. 그러면 기막힌 인재들은 떠나가가고요. 능력자들은 규제하지 않아도 스스로 열심히 일하고, 문제가 일어나도 쉽게 회복합니다. 따라서 굳이 많은 규정을 만들 필요가 없죠. 조직에서 관리해야 할 가장 주요한 자원은 비용도 근태도 아닌 '열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 눈앞의 문제를 푸는 것과 동시에 팀원들에게 장기적인 비전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과정이 필수라 생각했어요. 수없이 많이 겪게 되는 작은 실패들은 가설 검증을 위한 과정이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 한 번 실패하더라도 팀이 무너지지 않고 계속 도전할 수 있도록 팀원들을 동기부여하는 것 또한 중요하고요.
- 이렇게 잘 안 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잘되는 것들을 찾는 것이 중요해요. 찾기는 어렵지만 한 번 찾으면 임팩트가 매우 크기 때문이에요. 이런 틈을 포착하려면 모바일 제품에 대한 감각이 필요하죠. 고정 관념 없이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것을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편견 없이 목표를 향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TDS는 토스팀 전체의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데 기대 이상의 영향을 미쳤다. 화면 한 페이지를 디자인하고 개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시간에서 15분 이내로 단축됐다. 코드 길이도 절반으로 짧아졌다. 감독하는 사람 없이도 저절로 디자인의 일관성이 지켜졌다.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직접 컴포넌트를 그리는 작업은 줄었고, 오로지 더 나은 제품 경험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시간이 늘었다.
- MAU를 성장시키는 데에는 신규 사용자를 끌어오는 인플로우, 기존 사용자가 더 자주 토스 앱을 방문하게 만드는 리텐션, 휴면 사용자를 깨우는 레저렉션 이라는 3가지 측면이 있다.
* UX 원칙
- One Thing per One Page
하나의 화면은 하나의 메시지만 표현한다. 한 화면에 너무 많은 정보를 전달하지 않도록 지우고, 제외하고, 제거한다.
- Tap & Scroll
핵심 플로우를 누르기와 스크롤만으로 구성한다.
- Easy to Answer
사용자가 마주치는 모든 질문에 3초 안에 대답할 수 있도록 한다. 기억하기 힘든 정보는 알아서 찾아준다.
- Value First, Cost Later
사용자에게 제품의 가치를 먼저 전달한다. 정보를 입력하는 등 비용을 부과하는 행동은 그다음의 일이다.
- No Ads Patterns
광고가 아닌 기능으로 소구한다. 광고 스타일을 사용하지 않을때 오히려 사용자가 집중하기 쉽다.
- Context-based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하는 맥락을 고려해 플로우를 만든다. 맥락 없이 이어지는 플로우는 사용자의 이탈을 부른다.
- No More Loading
사용자를 기다리게 하지 않는다. 이를 위해 정책, UX 플로우, 새로운 기술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한다.
- Sleek Experience
사용자가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매끈한 경험을 설계한다. 모든 시선과 손짓에 어색함이 없도록 배려한다.
- 관행을 답습하고 남들 말을 잘 따르는 것은 성공을 가져다주지 않아요.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고 싶은지 미션과 동기가 명확해야 하고, 그걸 실행할 수 있는 용기와 역량을 갖춰야 하죠.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달리는 좋은 동료가 있어야 하고요.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이 틀렸고, 우리가 맞았다는 걸 토스뱅크의 성공으로 증명하고 싶었어요.
- 제갈량은 천재였지만 위임을 못했기 때문에, 전투에서 이겼을지언정 전쟁에서는 졌다. 반대로 조조는 사마의 같은 천하의 좋은 인재를 찾아다녔고 충분히 위임했다. 사마의는 힘과 역량을 갈고 닦아 결국 천하를 통일했다. 비바리퍼블리카가 오래도록 지속가능한 팀으로 성장하고 번영하려면, 동료를 더 믿고 더 많은 권한과 책임을 분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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