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력
부제: 스토아 철학에서 배우는 '스스로 운명을 바꾸는 힘'
최근 스토아 철학에 기반한 명상록이라는 책을 읽다가 도저히 읽히지 않아서 내려놨었는데 나는 이미 스토아 철학이 가미된 책을 읽었었다는 것을 이 글을 쓰면서 알았다.
오랜만에 읽은 반가운 자기계발서 풍의 책이다.
[PART 1.]
- 우리가 처한 현실에 맞는 준비를 갖추고 담력을 키워, 최선의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의미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아무리 나쁜 일이 일어나도 마치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똑바로 전방을 응시해야 한다.
따지고 보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이 맞다.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우리의 인식이 결과를 바꿔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초조함이 밀려들기 시작하면 그때마다 몇 번이고 이 말을 되새기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내가 이 정도에 죽지는 않는다. 내가 이 정도에 죽지는 않는다. 내가 이 정도에 죽지는 않는다.'
혹은 마르쿠스의 질문을 떠올리는 것도 좋다 '이번에 일어난 일 때문에 정의롭게, 관대하게, 이성적으로, 신중하게, 정직하게, 겸손하게, 솔직하게 행동하기가 도저히 불가능한가?'
그렇지 않다. 그럼 이제 하던 일로 돌아가면 된다. 우리는 잠재의식 속에서 끊임없이 이런 질문을 스스로 던져봐야 한다. '내가 이런 일로 꼭 좌절할 필요가 있나?' 이 질문의 답은 '아니 나는 이런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했고, 나를 통제할 수 있어', '나는 여전히 이성을 유지 하고 있고, 좌절해봐야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걸 잘 알아' 이어야 한다.
- 한눈팔지 않고 오로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그 범주가 점점 넓어진다. 반대로 우리가 아무런 영향력도 행사할 수 없는 일에 쏟아부은 에너지는 고스란히 낭비될 뿐이다. 이렇게 해서 허비되는 본인과 주변 사람들의 에너지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장애물을 도전으로 인식하고 어떻게든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 내려고 노력하는 것도 결국은 하나의 선택이며, 그 선택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달려 있다.
[PART 2.]
- 절대 서두르지 않는다.
절대 걱정하지 않는다.
절대 좌절하지 않는다.
절대 중단하지 않는다.
자신의 노력에 집착하고, 온갖 부정적인 요소에 굴복하지 않도록 저항하라. 지나치게 부담스러워하거나 조급해 할 필요는 없다. 당황하거나 절망할 필요도 없다. 당신은 어디에도 가지 않는다. 이 게임에서 당신을 탈락시킬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싸움은 어차피 장기전이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뛸 걸 아는 선수는 시계를 신경 쓸 필요가 없다. 그는 자신이 끝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을 안다. 따라서 모든 순간을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다. 일시적인 정체 때문에 낙담할 필요도 없다. 기나긴 여정을 따르다 보면 가끔 험한 길이 나올 때도 있다.
- 핵심은 이렇다. 자, 당신은 지금 아주 어려운 일을 해야 한다. 거기에 초점을 맞추지 마라. 그 대신 그것을 여러 조각으로 잘게 나누어라. 그중에서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을 하라. 이왕이면 잘. 그러고 나서 다음으로 넘어가라. 과정을 쫒아갈 뿐, 절대 상을 노리지 마라
- 성공의 정점을 향해 달려갈 때도, 끔찍한 시련에서 살아남으려 발버둥 칠 때도 똑같은 접근이 필요하다. 끝을 생각하지 말고 살아남는 일을 생각하라. 밥을 먹을 때마다, 휴식을 취할 때마다, 일당을 받을 때마다, 하루하루를 살아갈 때마다 그 점을 명심하라.
여기에 익숙해지면 아무리 힘든 일도 무난히 돌파해낼 수 있게 된다. 과정은 긴장을 풀어준다. 거기에 몰두하면 패닉에 빠질 필요가 없다. 태산처럼 큰 임무라 해도 결국은 조그만 조각들이 모인 것일 뿐이다.
[제일 맘에 드는 페이지]
- 진짜 목표가 너무 거창해서, 혹은 우리의 능력 밖이라는 느낌 때문에 타협하거나 안주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벅차다는 이유로, 혹은 관련된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변화를 외면하는 경우는 또 어떠한가? 좋은 아이디어나 영감을 가지고도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엉뚱한 일에 한눈을 파느라 정작 가야 할 길을 가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아무리 명석한 두뇌를 가지고 있어도 생각을 실행에 옮기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그런 사람들이 스스로 원하는 것, 필요한 것을 손에 넣기란 너무나 힘들다.
이런 문제들은 모두 해결이 가능하다. 과정의 힘을 이용하면 된다. 흔히 모든 일을 한꺼번에 처리해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 때문에 지레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A에서 Z까지가 있다고 할 때, A를 걱정하고 Z에 집착하느라 B에서 Y까지를 까마득히 잊어버린다.
우리는 목표를 세우려 하고, 모든 것이 그 목표에 부합되기를 원한다. 자신이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분명히 알고 있으면 장애물은 훨씬 작고 만만해 보인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도저히 극복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해 보인다. 목표를 세워두면 장애물을 관리하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집중력이 떨어져 엉뚱한 일에 관심을 쏟기 시작할 때도 과정을 중시하는 마음가짐은 큰 위력을 발휘한다. 머릿속에서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현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정신 차려라. 엉뚱한 일을 걱정할 시간에 네가 정말로 하고자 하는 일에 집중해라. 네가 할 일이 무엇인지는 너 자신이 가장 잘 안다. 헛짓 하지 말고 원래 자리로 돌아가라'
과정은 책임과 권한을 잊지 말라고 촉구하는 목소리다. 그것은 아주 작게라도 행동을 시작하도록 우리를 자극한다.
정교한 기계처럼, 다가오는 모든 저항을 조금씩 정복하라. 한 번에 한 걸음씩, 꾸준히 전진하라. 과정에 온 힘을 기울이라. 두려움을 과정으로 대체하라. 과정에 의존하고, 과정에 기대고, 과정을 신뢰하라. 서두르지 말고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라. 더러는 다른 것들보다 더 어려운 문제도 있다.당장 눈앞에 닥친 문제를 먼저 해결하라. 나머지는 그 다음에 해결하면 된다. 해결하지 못할 문제는 없다.
과정은 지금 이 순간에 맞는 일을 제대로 하는 것이다. 나중에 일어날 일들, 결과물, 그림 전체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타이탄의 도구들 (0) | 2020.12.25 |
---|---|
스마트한 성공들 (0) | 2020.12.25 |
삼성인, 아마조니언 되다 (0) | 2020.12.25 |
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 지식 (0) | 2020.12.25 |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0) | 2020.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