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임종 3일전 섬망이 오기전까지 쓴 일기를 담은 책이다
저자의 배경을 알고 읽으니 문장 하나하나가 더 가깝게 와닿는 느낌이었다
나는 죽기전에 무수히 많은 날들을 후회하려나 하는 생각이 잠깐 드는 시간이다
- 분노와 절망은 거꾸로 잡은 칼이다.
그것은 나를 상처 낼 뿐이다
- 살아 있는 동안은 삶이다.
내게는 이 삶에 성실할 책무가 있다.
그걸 자주 잊는다
- 베란다에서 세상의 풍경을 바라본다. 또 간절한 마음이 된다. 한 번만 더 기회가 주어지면 얼마나 좋을까
- 지금 살아 있다는 것 -- 그걸 자주 잊어버린다
- 지금이 가장 좋은 때다. 지금이 가장 안전한 때다. 지금은 '아직 그때가 아니기' 때문이다. 아직 오지 않은 것은 힘이 없다. 지금 여기가 아닌 것은 힘이 없다. 지금과 그때 사이에는 무한한 지금들이 있다. 그것들이 무엇을 가져오고 만들지 지금은 모른다.
+ 이전에 명언집에서 읽었던 문장이 생각났다.
당신의 오늘은 누군가 그토록 염원하던 내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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