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라이터의 일 이라는 책을 읽다가 이 책의 인용문을 발견했다.
박찬욱 감독의 말이었고 그 문구가 내게 위로가 되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나보다 더 절박했던 상황에서 그들은 꿈을 쫒았고 결국엔 본인들만의 스토리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다른 사람들의 성공담을 읽는 것이 요즘엔 좋다.
나도 그들처럼 될 것 같다는 환상과 긍정적 생각을 마구 하게 되는 것 같아 요새 많이 접하려 한다.
내 스토리가 완성될떄까지 화이팅이다.
* 김경형 감독
=> 가장 치명적인 것은 자신에게 재능이 없다는 자학과 스스로를 가엽게 여기는 자기연민의 도돌이표다.
내 한계를 인정하고 포기할 수도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그렇게 살다가 우연히 가판대에 진열된 <씨네21>이 눈에 띄었을 때 과연 내가 견딜 수 있을까?
==> 나를 가장 괴롭히는건 감히 나 자신이 아니였을까
* 박찬욱 감독
=> '진짜 이 길이 내 길인가'하는 불확실성과 마주하면서 버틸 수 있었던 힘은 '이것밖에 없다'는 생각이었다. 할 줄 아는 다른게 없으니 '선택의 여지'니 그런 게 없었다. 그렇게 오직 영화로 먹고살기로 결심한 이상, 머나먼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얘기는 하나다. 자기가 뭔가 대단한 일이라도 할 것 같은 착각이라도 하며 살아야 그 힘든 시기를 견딜 수 있다고, 나와 친구들 또한 자리잡고 성공한 사람들을 욕하고 험담하는 것으로 세월을 보냈다.
==>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지금 이 일 밖에 없긴 하다
* 봉준호 감독
=> 하지만 한 가지는 말할 수 있다. 어떤 순간에도 지금 당신이 걷는 그 길을 의심하지 말고 걸으라고,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한 발짝도 내딛기 힘든 좌절감이 수시로 엄습하겠지만, 이미 발을 내딛은 이상 그저 묵묵히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 오직 그것만이 답이다.
==> 이제와서 이 길에서 내릴 수도 없다. 그저 묵묵히 내 길을 가보는 것 밖에는
* 장철수 감독
=> 지금껏 세상을 살며 느낀 건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이 틀렸다는 사실이다. 뿌린 대로 거두는 사람을 별로 보지 못한 것 같다. 그래도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어쨌건 뿌려야만 거둘 수 있는 것 또한 세상의 이치다. 뿌린 대로 거두지 못한다고 해서 아무것도 뿌리지 않는다면 그냥 거기서 끝이다. 뒷일은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더 많이 더 넓게 뿌려야 한다.
==> 요즘 뿌린 것들을 감당하지 못해 허우적 대는 형세이다. 이것만 잘 이겨내면 분명 레벨업 크게 할 것 같다.
* 최동훈 감독
=> 영화감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런저런 조언을 해달라는 부탁을 종종 받는다. 내 생각에, 인간은 워낙 복잡한 존재여서 사실 그 어떤 충고도 잘 먹히지 않는다. 그저 고개만 끄덕일 뿐, 어디까지나 이야기를 듣는 그 순간뿐이다. 하지만 이 말은 분명히 할 수 있다. 나는 '하면 된다'는 말보다 '하면 는다'는 말을 믿는사람이다. 재능은 의지가 만드는 것이다.
==> 최대한 많이 실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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