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두오모 성당 앞, 카페에서 커피와 티라미수를 먹으며 읽었던 책, 내 생에 가장 영화같았던, 기억에 가장 남았던 순간이었다.
여행 중 바쁜 일정을 쪼개 가졌던 여유 있는 시간속에서 읽었던 책이었다.
내용은 크게 와닿았지는 않았던 것 같지만, 어쩌면 너무 이쁜 풍경에 운이 좋지 못하게 희생당한 책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이 책이 활약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가 온다면 다시금 펼쳐볼 책
* 스타일이라는 개념은 자신이 어떤 계보를 따를 것인지에 대한 문제의식을 더욱 선명하게 만든다. 본인 스스로 어느 계보의 후계자로 규정할 것인지에 대한 의식, 이것을 '계보 의식'이라 부른다면, 이 계보 의식이야말로 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자기 스타일을 만들어 갈 때 롤모델이 될 만한 사람을 가리켜 '선행자'라고 부른다. 이렇게 본인의 선행자를 찾겠다는 문제의식을 지속해서 점검하는 것이 바로 숙달의 비결이다.
* 첫째, 부끄러워하지 말고 달인들 속에 뛰어들어 배움을 실천할 것, 둘째, 중도에서 곁길로 새지 않고 끝까지 지속할 것, 이 두가지다. 그는 "제멋대로 행동하지 않고 법도를 올바르게 지키면 만인의 스승이 될 수 있다. 이는 모든 도에 공통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 일생을 통해 반드시 실현하고 싶은 바람들 가운데 어느 것이 가장 간절한지 비교해 보고 그중 한 가지를 정했다면 "그 이외의 일들은 배제하고 오로지 그 일에만 몰두해야 한다"고 단호히 말한다.
"한 가지 일을 반드시 이루고야 말겠다고 결심했다면, 그 밖의 일이 부족해지는 것에 상처받을 필요도, 사람들의 반응에 일일히 신경 쓸 필요도 없다. 만사에 관심을 두고 마음을 써서는 한 가지 큰일을 이룰 수 없다" 이 말은 "마음을 끊어내지 않으면 생각한 일은 절대 이루지 못하리니"와도 상응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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