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부터 루틴이 완전히 망가졌다.
그동안 계획해둔게 있었고 삶에 있어 굉장히 큰 변화들을 앞두고 있었는데 이런 시기와 맞물려 스트레스가 심했는지 루틴이 무너지기 시작했었다.
이런 상황에서 교보문고를 방문했더니 가장 눈에 띈 책 제목이 이 책이었다.
이 책 에서는 여러 명사들의 제각각의 아침 루틴을 말해준다.
우리는 이전에 기상 시간과 수면 시간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을 들어왔다.
'6시간의 수면은 너무 많다'. '아침형 인간이 정답이다'. '개발자는 올빼미형 인간이여야 한다'. 등등 많은 말이 오고 간다.
하지만 모두들 알고 있겠지만 정답은 없다. 각자 스스로의 온전한 하루를 살아가는게 정답이지 아닐까 싶다.
이 책에서도 같은 말을 한다. 초반부에는 아침형 인간들의 루틴이 나오고 후반부에는 그렇지 않은 루틴들이 등장한다.
각자만의 규칙을 가지고 하루를 살아가는것이 정답이고 그것의 시작이 기상 루틴이라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만의 루틴을 설계하였다.
한 주는 계속 실패했지만 피드백 후에 수정하였고 지금은 루틴을 지켜나가고 지켜나가려 하고 있다.
가끔 실패하는 날도 있지만 융통성을 가지려 한다. 아직 완전히 루틴화 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살다보니 온전한 하루, 만족할 만한 하루를 살아가는게 정말 어렵다고 느낀다.
침대에 누워서 자기전에 인터넷을 하는 것은 그 다음날을 완전히 망가뜨릴 정도로 위험하고 기상 후에 즐기는 운동은 과해서는 안된다. 과하면 하루를 망치게 된다.
온전한 저녁 루틴을 보내는 것이 기상 루틴의 시작이라 생각한다.
내가 내 일상을 루틴으로 채워나가고 싶은 이유는 에너지의 절약이다.
매 선택에는 에너지가 소모된다고 생각한다. 하물며 아침에 뭘 먹을지 몇 시에 출근할지도 에너지가 소모된다고 생각한다.
이런것들이 루틴이 되면 해당 선택에 대한 에너지를 절약하여 내가 해야하는 분야에 정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루틴을 지켜나가면 나 스스로 뿌듯함이 채워지는것만 같다. 그러한 기분이 하루를 더 기분좋게 시작할 수 있게 하는 것 같다.
내 루틴은 하루를 만들어 주고 그런 하루하루는 내 미래를 만들어 줄것이라 믿는다.
순간을 지배하면 영원을 지배할 것이다.
현재 백수인 내 루틴, 앞으로 최소 2개월 반은 유지할 소중한 내 루틴
7시 기상
8시 15분까지 운동 끝
9시 30분 점심,저녁 수령 후 출근지 도착
21시 30분 퇴근
22시 원루프랩 도착
23시 30분 집 도착
24시 30분 ~ 01시에 취침
책에서 남기고 싶은 글들
- "나는 수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하루의 첫 30분이 종일 나의 기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달았다."
- 하루를 마감하면서 내일 할 일을 종이나 온라인상에 적어서 다음 날 아침에 일하려고 자리에 앉는 순간 목록을 확인하자. 이렇게 하면 의사결정 피로감이 줄어드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 할 일 목록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반드시 가장 중욯한 일부터 실행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일을 먼저 챙기자. 더 정확히 말해서 아침 시간은 머리를 쓰는 일에 투자하고 오후에는 사소한 일들을 처리하길 바란다.
=> 내일부터 꼭 실천하자, 제발
- question. 실패할 때는 어떻게 하나요
answer. 자신을 용서하고 넘어가려고 노력합니다. 태양은 뜨고 또 지고, 내일이 오면 새로운 기회가 생길 테니까요. 루틴의 특징 중 하나는 제대로 지키지 못한 날 더 재미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루틴이 있기에 이를 벗어나는 날 훨씬 진한 달콤함을 느끼는 거죠. 어길수 있는 루틴 자체가 없다면 이런 쾌감도 없을 겁니다.
=> 달콤함에 너무 빠져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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