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역사를 관통하는 단 하나의 무기
말을 잘한다는 것. 이것이 얼마나 큰 능력이고 자질인지 요즘 느낀다. 개발 일을 하고 있지만 개발보다 말을 더 많이 하고 있는 요즘 많이 느끼고 있다. 더군다나 그 말을 하는 자리가 프레젠테이션과 같은 중대한 자리라면 그 능력은 더 빛을 낸다.
이 책은 독자의 프레젠테이션을 빛나게 해주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많은 방법들과 사례를 들고 있고 면접 한번에 자신의 연봉을 몇 배나 올린 전설적인 이야기도 같이 나온다. 그러나 나는 좀 더 자세히 알려주는 것을 원했었던 것 같다. 여타 다른 자기계발서를 읽고 난 후의 것들과 다른 것이 느껴지지 않는다. 일부는 이렇게 반박할수 있을것이다. 발표나 글쓰기는 모름지기 직접 해봐야 한다고 너무 자세히 알려주는 것은 자신만의 글을 쓰고 개성을 묻혀내는 것에 방해가 될것이라고. 이 책이 서술하고 있는 위치에서 한 발짝만 더 가까이 다가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면 바로 시도 해보고 싶은 매력적인 책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인상 깊었던, 기억해야할 문구들
캐네디의 연설이 인상깊었던 이유
첫째, 캐네디는 나사가 품은 야심의 수를 하나로 줄였다(팀을 이끌 때는 여러 목표로 주의를 분산시키기보다 하나의 공통된 목표를 제시하는 편이 낫다)
둘째, 캐네디는 궁극적 바람에서 확고한 목적으로 주의를 돌렸다.('우리는 이번 10년이 지나기 전에 사람을 달에 착륙시킨 다음 무사히 귀환 시킨다는 목표에 매진해야 합니다')
셋째, 캐네디는 일상 업무를 확고한 목적과 연결하는 이정표를 제시했다.
그는 '민주주의가 기아에 맞서는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 라고 주장한다. 자유로운 언론과 사상의 흐름은 사람들에게 문제를 알려주고, 뒤이어 사람들이 자유롭게 해결해 나가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실로 중요한 메시지는 쉬운 일을 하도록 고무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었던 잠재력을 끌어내는 것입니다. 이는 항상 어렵지만 시도할 가치가 분명한 일입니다."
제프조던: 모든 뛰어난 창업가는 뛰어난 이야기를 들려줄줄 안다.
- 창업가가 강력한 내러티브를 중심으로 설득력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능력을 갖추지 못하면 투자자, 인재, 언론을 끌어들이기가 훨씬 어렵다는 것이다.
마이클 모리츠: 다른사람의 머릿속에 메시지를 각인시키는 것은 희귀한 능력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상적이고, 분명하되, 감정적 요소를 지녀야 한다.
- 어느 방향으로 가기를 원하는지 분명하게 알려주지 못하면 팀이나 조직은 말할 것도 없고 스스로 조차 이끌 수 없습니다.
짧은 문장으로 말하는 것이 성숙한 리더의 징표이다.
회사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사람은 복잡한 내용을 명확한 말과 방향, 지시로 바꾼다.
'구글은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도록 세상의 모든 정보를 정리합니다' 라고 말했다. 한 문장으로 사업이나 아이디어를 설명할 수 없다면 너무 복잡하다고 생각한다.
설득의 가장 효과적인 수단 중 하나는 이야기를 전형적인 구조에 따라 세 부분으로 나누는 것이다. 설정은 상황을 묘사하고, 갈등은 문제를 조명하며, 결말은 해결책을 제시한다.
중산층에 해당하는 직업은 앞으로 더 폭넓은 지식과 깊이 있는 교육 수준을 요구할 것이다. 이런 일자리를 놓고 경쟁하기 위해서는 3R, 즉 독서, 글쓰기, 산술과 함께 4C, 창의성, 협력, 의사소통, 코딩이 필요하다.
"먼저 문제 해결 능력, 의사소통 능력, 분석 능력처럼 가치를 더하고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 도움이 되는 능력을 연마하세요. 그다음 세상이 변하는 양상과 관련된 원칙들을 공부해야 합니다." 시트린에 따르면 의사소통 능력은 탁월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반이다. 그래서 '완전한 패키지'를 갖춰야 한다. 실제로 크레이그에게는 의사소통 능력이 기본이었고, 코딩은 추가적인 역량이었다. 이제 크레이그가 경력을 통해 이룰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없다.
행동을 촉구하기 위한 세 종류의 이야기
1. 개인적 경험에 대한 이야기
2. 고객에 대한 이야기
3. 브랜드나 회사의 역사에 있었던 중요한 사건에 대한 이야기
- 유추와 비유는 언어의 아름다움을 부각시킨다.
- 유추와 비유의 사례를 찾는 일부터 시작하라. 사방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아이디어를 얻고 싶다면 워런 버핏이 연례 소식지에 싣는 글이나 존 폴록이 쓴 <지름길>을 참고하라
"아빠, 엄마는 강아지를 전혀 원하지 않았어요. 그러면 제가 강아지를 얻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설득술이었어요."
그녀는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다음과 같이 말을 이어나갔다. 우선 로고스를 위해 과학적 근거를 들었어요. "엄마, 강아지를 키우면 스트레스를 받을 때 혈압을 낮출 수 있어요" 혹은 "강아지는 아동의 공감 능력, 자존감, 사회적 활동에 대한 참여도를 높여요" 같은 설득력 있는 증거를 제시했죠.
에토스는 윤리적인 측면을 말해요. 저는 강아지를 키우는게 좋은 일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해마다 270만 마리의 동물들이 죽임을 당해요. 강아지를 입양하면 죽을 위기에서 구해주는 거예요.
끝으로 파토스를 활용했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동생의 도움이 필요했어요. 동생을 골든 두들을 닮은 인형을 들고 엄마에게 갔어요. 그리고 엄마의 눈을 바라보며 간절한 표정으로 '엄마, 골든 두들이 갖고 싶어요'라고 말했어요. 그렇게 해서 '터커'라는 골든 두들을 갖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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